ChatGPT 등장 이후, AI 노출 전공 대졸자들의 취업률과 소득이 대침체 수준으로 급락하고 있다
ChatGPT 출시 직후, AI 노출 상위 10분위 전공(주로 컴퓨터과학, 정보시스템 등) 졸업생의 취업률이 5%p 하락했다. 이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, 다른 노출 분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뚜렷한 단절이다.
1년이 지나면 취업률 격차가 절반으로 줄어들지만, 상위 10분위는 여전히 -4.2%p의 격차가 남아 있다. 회복은 있지만 완전하지 않다.
2년이 지나면 7~9분위는 거의 회복되지만, 최상위 10분위는 여전히 -2.0%p의 취업률 격차가 유지된다. AI의 충격이 일시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.
AI 최상위 노출 전공 졸업생들이 고임금 산업에서 저임금 산업으로 대규모 이동하고 있다 (2022→2024)
이것은 단순한 '실업'이 아니라 '하향 취업(underemployment)'의 문제다. CS 전공 졸업생이 IT 기업이 아닌 소매점이나 음식점에서 일하게 된다는 것은, AI가 엔트리 레벨 일자리의 질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.
AI 노출 상위 전공(CS 등) 졸업생 수 24% 증가 → 취업도 비례 증가. 공급과 수요가 균형.
ChatGPT-3.5 출시. 이 시점을 기준으로 노출 상위 전공 졸업생의 취업·소득이 급격히 분기(diverge)하기 시작.
최상위 노출 전공: 취업률 -5%p, 소득 -13%. 고임금 산업(IT, 전문서비스)에서 저임금 산업(소매, 음식)으로 대규모 이동.
취업률·소득 격차 축소되지만 완전 회복 않음. 이직률 증가는 초기 '하향 취업'에서의 탈출 시도를 시사.
AI는 경력자보다 신입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. 경력자는 AI 노출 직업에서도 고용 격차가 나타나지 않지만, 22~25세 젊은 근로자의 고용은 19% 뒤처져 있다(Brynjolfsson et al., 2025). 이 연구는 그 메커니즘을 '전공' 수준에서 정밀하게 포착한다.
AI가 학생들의 과제와 작업물을 대체하면서, 고용주들이 졸업생의 실제 역량을 판별하기 어려워진다. 성적 인플레이션과 AI 보조 작업물의 구분 불가능성이 채용을 더 보수적으로 만든다(Hausman et al., 2026; Chirikov, 2026).
소득 13% 하락은 경기 대침체(Great Recession) 기간 졸업의 소득 손실(9~10%)보다 더 크다. 단, 경기침체는 전체 경제 약화인 반면, AI 충격은 특정 전공에 집중되어 다른 부문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.